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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할수록 성병 위험은 커질까, 작아질까?

성병은 성기 가려움증, 질 분비물 증가, 하복부 통증 등 불편감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성 파트너에게 전염시키고, 불임으로까지 진행될 수 있으며,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시 태아에게 성병을 전염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이다.

성병 예방을 위해서는 정확한 콘돔사용, 무분별한 성생활 금지 등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음모를 완전히 제모하는 것은 어떨까? 성병 예방에 도움이 될까?

면도기 등 제모 도구

최근 여성의 음모 제모와 성병 위험 간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결과가 plos one 저널9월 4일자에 소개됐다.

연구팀은 미국 오하이오 주립 대학을 방문한 21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병 검사(std test)와 성생활과 음모 제모 등과 관련한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연구의 고문이자 전염병학 부교수인 maria gallo는 “설문에는 성병 위험과 연관되는 성생활 빈도와 소득, 인종, 연령 등 다른 요소들도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설문에 응답한 사람 중 98%가 제모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주일에 1회 이상에서 1개월에 6회 이상으로 음모 전체를 제모하는 경우도 확인됐다.

다만 이들 중 약 10%가 성병 검사에서 양성을 보였지만 음모 전체를 제모하는 것과 클라미디아 성병이나 임질의 발생 위험과 큰 연관성은 확인하기 어려웠다. 음모를 제모하는 것과 성병 위험 간에는 명백한 생물학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이번 연구는 실험에서 확인된 성병 진단에 의존한 것은 한계점으로 지적됐다.

한편, 2016년에 발표된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성인 14,409명을 대상으로 음모 제모와 성병 위험 간의 연관성을 조사한 결과 음모를 제모하는 횟수가 잦을수록 매독, 헤르페스,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등과 같은 성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모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일부만 정리하는 것보다 성병 감염 위험이 3~4배 정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에 참여한 benjamin breyer 박사는 “음모 제모를 하면 피부에 작은 균열이 생겨, 접촉성 성병 감염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제모 도구는 절대 공유하지 말고, 제모 횟수를 줄이고, 피부가 회복될 때까지 성생활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성생활 빈도나 성 파트너가 많은 여성일수록 성병 감염 위험이 높고, 제모를 하는 경향이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음모를 제모하는 것과 성병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논란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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